<기자>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소주를 즐기고 있습니다.마치 한국처럼 느껴지지만, 이 곳은 베트남 하노이입니다.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마트와 식당가에 국내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을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특히 베트남은 증류주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고, 한류에 친숙한 청장년 위주의 인구로 구성돼 있어 한국 소주 브랜드를 전파하기에 최적의 조건이형성되고 있습니다.하이트진로는 현지에 팝업스토어 형식의 소주클럽을 오픈하고, 현지 젊은이들에게 한국 주류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스탠딩>"이곳은 베트남 현지에서 젊은 층들이 즐겨찾고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대부분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고 있어, 한국 주류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인터뷰> 테오(33) / 베트남 하노이"일주일에 두 번정도 소주를 마십니다. 친구들과 가족들도 한국 소주에 대해 알고 있는데, 다들 맛있다며 좋아합니다."실제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현지 주류 판매량은 2013년 4만3,828상자에서 지난해 7만6,030상자로 무려 73% 성장했습니다.하이트진로는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70% 이상 끌어올리고, 증류주 시장 내 점유율도 7%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한국 소주에 대한 인지도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어, 현지인들의 소주 구매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식 프랜차이즈를 오픈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한 하이트진로가 현지에서 주류의 한류 열풍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중단 결정ㆍ‘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부터 탁재훈까지 ‘시선몰이’…첫방 시청률 3.5%ㆍ`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남다른 스타일 시선 집중 "드라마 흥해라" `여전한 미모`ㆍ"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단톡방 모욕죄 성립…벌금 100만원ㆍ안검염 증상…결명자차 효능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