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불완전판매 실태가 특히 은행권에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ISA 판매실태 조사 결과 은행 13곳 가운데 11곳(84%)이 `미흡 이하`로 평가됐습니다.나머지 2곳도 보통 등급을 받는데 그쳤습니다.금감원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은행과 증권사 600개 영업점에 대해 미스터리쇼핑 등 판매실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해당 점검에서는 투자자 성향 진단 등 적합성원칙 준수 여부와 ISA 상품의 위험요인과 손익구조 등의 상품설명 의무를 준수했는지 평가했습니다.점검결과 은행에서 ISA 가입한 투자자 중 29만명이 투자성향 분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위험등급을 초과해 가입한 금액도 556억원으로 2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자신의 위험성향보다 높은 투자상품에 가입했습니다.증권사들의 경우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받았으나 전체 14개 중 4개사(28%)가 미흡이하 등급을 받는 등 3분의 1에 가까운 증권사들의 ISA 판매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박 의원은 "서민 재산증식에 도움을 준다던 ISA가 실적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대로된 실태파악에 나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예방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부, 국적선사 기항지 확대 검토…한진사태 물류차질 대응ㆍ`아는형님` 솔빈, 이름 뜻에 따라 야무진 꿈 "톱스타가 된 후 건물주 되고 싶어"ㆍ`한진사태` 대응 나선 정부, 국적선사 기항지 확대 검토ㆍ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 2010년 이후 최대ㆍ안검염 증상…결명자차 효능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