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코오롱FnC가 패션 및 유통업계 흐름을 빨리 파악하기 위해 일본 연수 기회를 주는 사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과 서비스 역량, 고객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리점주와 백화점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유통기업 등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2016 베스트 세일즈포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64명의 판매직원은 지난달 일본 넷쓰도요타난코쿠와 플랜두씨 등을 방문,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넷쓰도요타난코쿠는 일본에서 13년 연속으로 다시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매장 1위를 차지한 유통업체다. 플랜두씨는 3년 연속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선정된 곳이다.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대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의 상금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일반 매장의 대리점주 가운데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할인점과 시니어(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도 뽑았다”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