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EV 완전자율주차 기술 최초 공개…유튜브 하루만에 20만뷰

현대차그룹이 25일 유튜브에서 공개한 '쏘울 EV' 완전자율주차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수 20만건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쏘울 EV에 탑승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뒤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차량이 지하주차장의 공간을 찾아 알아서 주차와 출차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해당 기술은 '완전자율주차(AVP·Autonomous Valet Parking)'로, 이번에 처음 공개한 자율주차 기술이다.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해 지상, 지하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실내, 복합 공간에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스스로 진행한다.

또 교통 혼잡 지역에서는 주변의 주차장까지 주차대상 공간을 확장해 주차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쏘울 EV 자율주행차에는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Highway Autonomous Driving), 도심 자율주행(UAD·Urban Autonomous Driving), 혼잡구간 주행지원(TJA·Traffic Jam Assist), 비상시 갓길 자율정차(ESS·Emergency Stop System),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Preceding Vehicle Following), 자율주차 및 출차 등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있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작년 12월 자율주행 관련 기준이 엄격한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으며 올 1월 초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시승회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는 등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