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앞서가는 '패피'(패션피플)를 위한 가을·겨울(F/W) 신제품이 몰려오고 있다.

22일 의류·잡화업계에 따르면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올해 F/W 시즌 신제품 505C를 출시했다.

505C는 1970년대 뉴욕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505 제품의 새로운 시리즈다.

팝 아티스트·그라피티 라이터·록스타에게서 영감을 받은 505C는 505만의 슬림핏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고 다양한 워싱과 마감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전국 8개 주요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게스는 올해 가을 여성 콜렉션으로 맥시 드레스와 다양한 실루엣의 원피스, 데님 점프 수트, 여러 색상이 섞인 오버사이즈 퍼 코트 등을 선보인다.

남성용 제품으로는 오버사이즈 단추가 들어간 코트와 블랙 바이커 재킷 등이 출시된다.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은 인기 슬립온 팝스케이트의 가을 신제품인 '슈퍼스케이트 테슬'을 선보였다.

얇은 이중 밀도 미드솔(중창)을 써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테슬(술 장식)을 넣어 개성을 살렸다고 핏플랍은 설명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며 전국 세이브힐즈 매장과 온라인 세이브힐즈에서 이달 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여행·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TUMI)는 직장인을 위한 프리미엄 가죽 소재 가방인 어리베(Arrive) 콜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콜렉션은 브래들리 백팩과 실용적인 해밀턴 슬림 브리프·소여 브리프,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오웬 크로스바디 등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부드러운 검은색 가죽에 크롬 장식을 더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고, 각종 서류와 노트북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고 투미는 설명했다.

쌤소나이트 레드는 현대적인 느낌과 실용성을 강조한 '모던 유틸리티'(Modern Utility)를 주제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남성용 3가지와 여성용 3가지, 공용 1가지 등 모두 7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남성용 '아티커스'는 세 가지 배색의 가죽 열쇠고리와 스티치(실 자국)가 돋보이고, '달칸' 라인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여성용 '클로디' 백팩은 간결한 외관과 달리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쌤소나이트는 설명했다.

가격은 제품별로 10만∼20만원대이며 전국 쌤소나이트 레드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살 수 있다.

만다리나덕(MANDARINA DUCK)은 백팩과 토트백(손에 들고 다니는 가방) 등 두 가지 스타일로 맬 수 있는 백팩 '비올라'(VIOLA)를 가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

외부 충격에 강한 소가죽을 써 매일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만다리나덕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BRUNOMAGLI)는 F/W 신제품인 '아니타'(ANITA)와 '제아'(GEA) 등을 출시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해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만든 아니타는 외형에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는 대신 앞면과 뒷면을 다른 색으로 만들어 개성을 강조했다.

가격은 크기와 장식에 따라 49만∼65만원이다.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숄더·크로스 겸용 제아백은 간결한 디자인의 사각 미니백으로 가죽끈과 체인끈이 함께 달려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브루노말리는 설명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8만8천∼41만8천원이다.

패션 브랜드 러브캣도 '겨울날의 일출'을 주제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을 담은 버킷백과 숄더백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