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사드배치 후보지로 롯데골프장 부상…삼성전자 주가 더 오를까
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해온 경북 성주 투쟁위원회가 국방부에 사드 배치를 위한 제3후보지 검토를 요청하기로 함에 따라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유력한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공식 요청이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주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인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엇갈린 베팅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18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오늘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사우나 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5도,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28∼36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사드배치 후보지로 롯데골프장 부상…시간·비용 절약 장점

경북 성주 투쟁위원회는 21일 오후 대책회의를 하고 국방부에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지역을 행정적 절차를 거쳐 검토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쟁위가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건의하기로 함에 따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투쟁위가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요청하되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을 단 것은 국방부가 제3후보지를 검토한 다음에도 성산포대가 최적합지라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 더 오를까…외국인·기관 엇갈린 베팅

지난 18일(164만원)과 19일(167만5000원)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종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 주가를 최근 견인한 것은 국내 기관이다. 기관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매도 우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을 보는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야 '추경·청문회' 막판 절충…오늘 추경안 처리는 무산

여야는 22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애초 여야 3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야당이 추경안 처리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과 연계하면서 심의를 전혀 하지 못해 이날 중 추경안 처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증인이 출석해야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선수단, 종합 8위로 마감…4개 대회 연속 '톱10'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증 8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남녀 양궁에서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휩쓴 것을 필두로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 1개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禹 수사의뢰' 언급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 시작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외교·안보 문제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18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 남용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오늘도 사우나 더위" 폭염 계속…대전 36도·서울 35도

22일에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사우나 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5도,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28∼36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있으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영서와 충청 내륙, 남부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