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2016년 상반기 매출액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6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롯데그룹 편입 후 신용도 상향(A+ → AA-)과 주요 사업인 롯데렌터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7,447억원, 영업이익은 76.3% 상승한 575억원, 당기순이익은 246% 급증한 204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롯데렌터카 B2C(개인 및 개인사업자) 증가 및 신차 장기렌터카 실적 호조, 중고차 매각(41.5%) 및 매출(43%) 증가, 일반 렌탈 및 오토리스 영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또한 영업 자산 최적화를 통한 원가 혁신 활동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를 빌리고, 사고, 파는 유통 '풀 라인업'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롯데스마트픽(LOTTE Smart Pick) 서비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비콘(Beacon)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린카 카셰어링, 오토리스, 오토케어 등 토탈 카라이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연계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올해도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이 보유한 롯데렌터카는 2015년 말 등록차종이 13만7,000대를 돌파해 일본 토요타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렌터카 1위로 도약했다.

'빌려 타는 시대' 호황, 롯데렌탈 이익만 575억원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