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443억원으로 34% 증가했고, 순이익은 135%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국내외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의 결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법인과 일본법인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마크로젠은 미주법인 실적 개선을 위해 현지 법인을 통합하고,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또, 북미 지역의 대형병원과 다국적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일본법인의 경우 본사를 도쿄에서 교토로 이전하고, 신규 설비와 정보기술(IT) 인프라에 적극 투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