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박상영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MBC 중계방송 캡처)펜싱 박상영의 대역전극에 외신도 크게 놀랐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후보 0순위` 게자 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상영은 10-14 상황에서 내리 5포인트를 따내며 대억전극 시나리오를 썼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외신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AP통신은 "궁지에 몰렸던 박상영이 임레를 폭풍처럼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며 "에페 개인전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가 각본없는 명승부를 연출했다"고 보도했다.미국 LA타임즈도 "이번 올림픽 펜싱 최고의 경기였다”며 "올림픽에 첫 출전한 스무살 청년이 올림픽 최고령 메달리스트를 쓰러뜨렸다. 펜싱계의 차세대 탤런트가 나타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NBC 스포츠 역시 “스무살 박상영이 (믿기지 않는) 끈기와 저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고 전했다.한편, 일본 누리꾼들도 2CH와 각종 SNS을 통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스포츠의 저력은 놀라워" "한국은 올림픽 초반 양궁과 펜싱에서 강세구나" "펜싱은 유럽 자존심이야. 아시아인이 저렇게 헤집어 놓다니~ 경탄할 만" "일본은 수영, 한국은 펜싱~ 이 기세로 극동아시아의 힘을 보여주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뉴스팀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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