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전국시청률 21.3%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마의 20%를 돌파, 올 여름 안방극장 최고의 인기 드라마임을 다시 확인했다.8일 15회에서는 결혼식 날, 임신한 채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의 수술 여부를 두고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수술을 감행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지며 두 사람은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마음 아파하며, 함께 눈물지었다.9일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아내와 아이를 한꺼번에 잃을 위기에 처한 우진(이상엽)과 지홍의 스틸컷을 공개, 지난회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가며 오늘 방송될 16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슬픔 속에 잠겨있는 우진과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는 지홍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장면은 우진이 이전에 신부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는 상황. 우진의 애절한 사랑과 가슴 아픈 후회를 옆에서 지켜본 지홍에게 혜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지난 회, 아내에 대한 순애보와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상엽의 연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의 가슴 절절한 눈빛과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것. 이에 9일 그려질 그의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할 지홍, 혜정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이처럼 회마다 등장하는 환자들과 그들이 가진 다양한 사연, 그 속에 담긴 안타까운 현실과 의료실태 등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지홍과 혜정이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성장하기도 하지만, 여러 환자들을 만나며 그 유대관계 속에서 사람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하는 부분도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던 ‘닥터스’가 계속해서 그려나갈 두 사람의 성장기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로 9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트렌드스타일팀 이예은기자 yeeuney@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억 담겼던’ 봉주르, 40년 만에 강제 폐쇄...일부 공무원 떨고 있다?ㆍ‘댄서킴’ 김기수, 확 달라진 근황 공개…아이돌 뺨치는 꽃미모ㆍ전기요금 폭탄 불구 정부는 ‘나몰라라’...서민들만 죽는다?ㆍ200m 예선탈락 박태환, 29위 최하위 수모…“물 밖으로 못 나오겠더라” 울먹ㆍ신승환, 16화만에 드라마 ‘몬스터’ 재등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