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500억 원이 넘는 대기업 가운데, 부실이 심한 32곳이 올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올랐습니다.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 1,973개사 중 부실 징후 가능성이 보인 602개사를 평가한 결과 32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이 업체들이 금융권에 빌린 돈은 19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배나 늘었습니다.등급별로는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큰 C등급이 13곳,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이 19곳으로 나타났습니다.업종별로는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곳으로 전체 구조조정 대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그나마 업황이 좋았던 전자업종의 경우 5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고, 모두 D등급이었습니다.전자업종은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품 업체 등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이었던 유통과 도소매업은 올해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라크 난민 3천명, IS에 인질로 붙잡혀… `男 12명 살해` 남은 인질은?ㆍ美 한국산 열연강판에 61% 관세폭탄…철강수출 빨간불ㆍ[리우 올림픽] `김연경 30점` 여자배구, 한일전 3-1 완승… `짜릿한 역전`ㆍ`3대천왕` 백종원, 장신 김연경에 매너남 등극한 사연은…`매너 우산` 눈길ㆍ`우리 누나` 김연경, 호날두 세리머니?…한일전 맹폭ⓒ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