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게 섰거라, 패러데이퓨처 나가신다
패러데이퓨처가 주목받는 이유는 속속 합류하는 인물들이 완성차업계에선 내로라하는 명성을 갖고 있어서다. 닉 심슨 R&D 부사장은 과거 재규어와 테슬라의 제품 및 섀시부문 책임자였다. 디자인부문은 BMW와 벤틀리, 포르쉐 등을 거친 한국계 리처드 김이 맡고 있다. 최근에는 토요타에서 FJ크루저와 FT-HS 컨셉트 등을 선보이며 15년을 근무한 한국인 김진원 씨도 수석 외관디자이너로 합류했다. 미국 현지에선 과거 BMW를 이끌었던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도 둥지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석 외관디자이너가 들어오면서 패러데이퓨처의 첫 제품은 토요타 코롤라 퓨리아 컨셉트와 비슷한 모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인 디자인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년초에 보급형 제품을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패러데이퓨처의 대주주는 중국 기업'러스왕'이다. 러스왕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로 중국 내 부자순위 17위에 올라 있는 자웨팅이 대주주다. 자웨팅의 재산은 10조 원 정도로 알려졌다. 내년에 정식 제품을 출시하면 한국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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