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활동의 비수기인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산업자재들의 가격이 전주대비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제시세와 제조원가 변동에 영향을 받은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이 있었다.

비철제품 중 전기동(99.99%이상)이 국제시세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주대비 t당 4만원 내린 641만원에 거래됐고, 배관용 동파이프(L-TYPE 15A)가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m당 60원 인하된 3340원에 유통됐다. 반면 기계공구 중 단열볼베어링(ZZ 6010국산) 값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전주대비 개당 603원 올라 7418원을 기록했다.

귀금속류 중 금 가격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3.75g당 가격은 전주대비 1200원 내린 18만2800원을 기록했다. 은 가격은 3.75g당 50원 하락한 2730원이었다.

남연호 < 한국물가협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