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최근 인도법인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Pune)에서 남부 타밀나두 주의 항만도시 첸나이(Chennai)로 옮기며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갑을오토텍, 인도법인 첸나이로 이전...인도 공략

22일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커지는 인도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5월부터 다임러 인도 상용차(Daimler India Commercial Vehicle: 이하 DICV)와 메르세데스-벤츠 중형트럭 아테고(Atego)에 적용할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주하며 협력개발 중인 점도 작용했다. 이미 협의 중 첫 번째 공급지역으로 인도를 선정, DICV가 위치한 첸나이로 갑을오토텍 인도법인을 옮겨 원활한 제품공급과 물류 편의성을 고려한 것.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인도시장에서 갑을오토텍 제품이 인정받는 만큼 향후 유럽 및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자동차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에 편입됐다. 종업원 600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또한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이 주력 사업으로, 승용/상용 자동차, 기차, 버스는 물론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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