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 미국선 브라이트닝"
인종차별 논란 표현 바꿔야
화장품 제품 설명을 보면 엉터리 영문 번역과 부적절한 단어가 상당수 있어 제품 호감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홀리카홀리카의 아쿠아 환타지 화이트닝 크림, 토니모리의 플로리아 화이트닝 토너 등 대다수 화장품에 쓰인 ‘화이트닝(whitening)’이란 표현은 소비자가 백인 우월주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브라이트닝(brightening)으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KOTRA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 기준을 지키지 않아 화장품 수출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이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밀레니얼세대(1980~2000년 출생)와 아시아계 미국인을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화장품(스킨케어·색조화장 기준) 2515억원어치를 미국에 수출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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