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마켓진단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유동성 랠리는 돈의 힘으로 상승하는 장이며 기업의 실적 및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상승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동성 랠리 이전에 정책주도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현재 시장은 정책대응 방향에 따라 움직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브렉시트 발생 이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 유동성이 집중되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선명해지고 있는 미국으로 유입된 것이다.그렇다면 하반기 중의 주요 정책들은 통화정책의 방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영란은행은 7월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8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도 7월 금리동결을 결정한 후 9월 회의에서 추가 부양확대가 발표될 수 있다. 또한 27일에 예정되어 있는 FOMC 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남아있는 7월 동안 유동성 장세가 진행될 수 있다. 다만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과정에서 美 연준이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되었다고 판단하고, 8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추가 금리인상 시점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제외한다면 드라마틱한 기업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은 없다.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를 약 2.7조 원 매수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는 2,000p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약 2.1조 원을 매수했으며 이는 신흥국 ETF로 자금유입이 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은 16% 수준이며 국내의 내부적인 요인과 관계없이 16% 수준의 배분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신흥국 매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수된 것이지 국내를 긍정적으로 판단해 매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미국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신흥국 주식 유동성 개선과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내시장에서 코스피를 견인하는 외국인의 힘은 2,000p 이상에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투신권의 환매 대응성 매도세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 속에서도 코스피는 상승하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현재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IT 하드웨어, 정유/화학, 화장품 업종은 하반기에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권순모smkwon@wowtv.co.kr[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출발 증시, 평일 오전 8시 30분 LIVE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영희 ‘아빠가 더 좋아해’...결혼 5년 만에 득녀 “드디어 새가족”ㆍ우병우 수석 ‘자신감’에 야권도 ‘당혹’...클래스의 차이?ㆍ태광실업그룹,국내최초로 베트남에 36만t 규모 비료공장 착공ㆍ현아 “올 여름 마법 뿌릴까”...8월 1일 컴백 ‘블링블링하게’ㆍ[속보] 서울 종각역 종로타워 화재, 치솟는 검은 연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