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이선구가 극적인 순간마다 등장해 드라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이선구는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악녀 채서린(김윤서)의 과거 연인이자 현재 그녀의 악행을 돕는 조력자 오동수 역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지난 방송에서 오동수는 채서린의 사주를 받아 주인공 강지유(소이현)의 죽음을 위장해 가족들을 속인 데 이어, 식물인간 상태로 아이를 낳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강지유를 채서린 모르게 또 다시 숨기는 반전의 반전을 선사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 가운데 7일 방송된 ‘여자의 비밀’ 9회에서는 강지유의 죽음과 생존의 비밀을 모두 쥔 오동수가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강지유와 간발의 차이로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고, 더욱이 오동수의 목에 새겨진 날개문신과 장갑을 본 강지유가 기억의 퍼즐을 맞추듯 화들짝 놀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채서린의 지시로 유회장(송기윤)이 자주 찾는 국밥집에서 깍두기를 산다. 이 국밥집에서 일하던 강지유는 국밥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오동수를 발견하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오동수의 장갑과 목 뒤의 날개문신을 보고 잃어버린 5년 전 기억이 날카롭게 떠올라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만 것.채서린의 야망으로 인해 뒤바뀐 운명을 살아가고 있는 강지유와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릴 유일한 실마리를 쥔 오동수가 극적인 타이밍에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진 1분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여자의 비밀’ 9회는 점차 수면위로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는 강지유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드라마의 새로운 전환을 암시해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호평과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한편 KBS2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트렌드연예팀 김민서기자 mi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환희 얼굴보고 ‘난리 났어’...함부로 애틋하게 ‘요정’ 등극?ㆍ대구 여교사, 15세 중학생에 "서방님 사랑해" 부적절 관계 `논란`ㆍ모야모야병 여대생 ‘기적이 함께 하다’...의식 회복 “감동이야”ㆍC.I.V.A 김소희, 데뷔 반응 폭발적 "LTE는 말했지 IOI는 끝났지"ㆍ책 안 읽는 이유, 독서의 놀라운 효능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