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정통 멜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폭발하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2회 분은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유오성-진경-정선경-최무성 등 배우들의 호연과 이경희 작가의 필력, 박현석PD의 연출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과거 고등학교 시절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게 된 운명적 만남에 대해 그려졌다. 고등학생 시절 자신의 친부가 검사 최현준(유오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준영(김우빈)은 최현준이 보는 앞에서 노을(배수지)에게 창피를 당했고 이를 갚아주려 노을과 사귀는 100일 퍼포먼스까지 펼쳤던 상황. 이로 인해 노을은 학교에서 친구의 남자를 빼앗은 나쁜 애로 낙인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던 노을의 아버지는 숨을 거뒀고,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노을과 동생은 야반도주를 했던 것. 그 후 늘 노을에게 신경이 쓰였던 신준영은 어느 날 노을의 전화를 받았고, 아빠 장례식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노을의 말에 눈빛이 흔들렸다. 이후 현재시점에서 만나 “너 나 몰라?”라고 묻는 신준영에게 노을은 “알면, 안다고 하면 다큐 찍어줄거야? 안 그럴 거잖아. 안다 그럼 더 싸가지 없고 더 못되게 굴거잖아. 옛날처럼”이라며 뒤돌아섰고 결국 휘청하며 길바닥에 쓰러졌다. 그런 노을을 지켜보던 신준영은 “저 아인 을일 리가 없다. 을이어선 안 된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라며 쓰러진 노을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으로 다시 시작된 운명적인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단 2회 방송 만에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역대급 광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정통 멜로’의 귀환에 시청자들이 진심어린 지지를 쏟아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최대한 정말 냉정하게 리뷰를 쓰고 싶은데 지금 제 심장은 설렘으로 넘쳐흐르고 있어서 진정이 안 됩니다. 이런 아름다운 드라마, 왜 이제야 나타났나요?”, “시작부터 신준영과 노을 관계 말고는 대부분 스토리가 짐작가고 상상이 갔어요. 하지만 그런 설정들조차도, 아니 그렇게 알고 시작하는 내용이 저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1,2회 만으로도 충분히 슬프지만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40대 아줌마의 생활에 찌든 감성으로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울컥함으로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제 인생드라마를 만났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획기적인 아이템과 스펙터클한 구조,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 드라마만 최고라고 할 수 있나요? 개인적인 느낌과 감정은 다 다르겠지만 뭉글하게 사랑에 대해 말해주는 이런 정통 멜로를 너무나도 기다렸습니다. 가볍고 트렌디한 로코물이 아닌 진하고 깊은 감성의 ‘함부로 애틋하게’,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다들 1회를 보고 진부하다고 하는데 익숙하고 흔한 소재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판단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먹먹한 감정이 생기는데...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어떤 여운과 기쁨을 보여줄지 한번 보니까 빠져나올 수 없네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흠뻑 취해볼렵니다!”라고 열화와 같은 호응을 더했다.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3회 분은 오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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