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의 연내 국내 진출은 잠정 연기됐지만 런칭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스코다는 최근 국내 판매사 선정을 매듭짓고 일부 제품의 주행시험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달 초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 비공개로 판매사 관계자들을 초청, 스코다 라인업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스코다는 올해 7월을 목표로 국내 진출을 계획했지만 잠정 연기된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 사태 여파와 판매사의 제품 가격 조율에 시간이 필요해서다. 그럼에도 암암리에 브랜드 런칭 준비에 돌입, 구체적 시기만을 모색중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중으로는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수입차 업계의 전망이다.

우선 판매사는 한서모터스와 위본모터스, 지엔비오토모빌이다. 현재 아우디 및 폭스바겐 판매사업을 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및 아우디와의 부품 공용화, 서비스센터 공동 이용 등의 장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시장은 1차로 강남과 분당, 부산 등지에 들어서고, 추후 2~3차에 걸쳐 전국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의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부담감이 있지만 스코다의 국내 진출 의지는 확고하다"며 "런칭 시점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주행 테스트 중인 차는 중형 세단 수퍼브로 알려졌다. 스코다의 플래그십으로 크기는 폭스바겐 파사트, 현대차 쏘나타 등과 비슷하다. 이 외에 준중형급 옥타비아, 소형급 래피드 등도 국내 출시 후보군이다.

스코다 한국 런칭, 내년 준비 '착착'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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