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17박지원 / 외신캐스터일본은행이 16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1%로 동결하고,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추가 부양책은 내놓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와 일본 국채 가격이 급등했습니다.먼저 이날 오후 들어 발표된 추가 완화 보류 소식에 일본증시는 3% 넘게 떨어졌는데요. 일본의 닛케이 지수, 전날 종가보다 3.05% 급락한 15434엔대에 마감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12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일본 국채 이자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즉 국채 가격이 올랐다고 보도했는데요. 일본은행과 미국 연준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을 비롯해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엔화 가치가 대폭 상승하고, 또 일본 국채 이자율은 크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57분을 기준으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이자율은 -0.21%로 떨어지고, 2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은 사상 최저인 0.095%까지 하락했습니다. 또 3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은 0.15%로, 40년 만기 국채이자율은 0.2%로 각각 떨어졌습니다.일본은행의 발표 직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역시 유럽외환시장 마감가 대비 2.3% 떨어진 1달러에 103.56엔을 기록하면서, 104엔대가 붕괴되는 모습 보였는데요. 이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약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구요. 그만큼 엔화 가치가 치솟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일본은행이 2014년 10월 80조엔, 우리 돈 약 900조원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으로 시장을 놀래키기 두 달 전 수준으로 엔화 가치가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이렇게 일본 국채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엔화를 비롯한 엔화표시 자산이 국제사회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미쓰비시 UFG 모건스탠리 증권의 이나도메 가쓰토시 채권 전문가는, 일본 국채 이자율은 더 올라가야 하는 수준이지만, 브렉시트라는 변수를 감안했을 때 이자율이 더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습니다.이날 장 마감 30분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시장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양적, 질적, 금리 등 3 차원적 금융통화 완화를 주저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밖에도 재정 재건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구요. 기자회견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엔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지금까지 일본은행의 추가부양 보류에 따른 증시 하락세, 그리고 엔화 가치와 일본 국채 가격 급등세에 대해 살펴드렸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보검 아이린 “이런 이별 어색해”...시원한 진행 못본다?ㆍ박유천 두번째 피소, 성폭행 합의 과정에 조폭 개입 `압박`ㆍ하석진 박하선 ‘역대급 캐스팅’ 시청자 난리나...“가을에 딱이야”ㆍ윤하, ‘SNS 폭파’ 악플러와의 전쟁 “상처 크다..대응수위 모색 중”ㆍ‘오피스텔 지옥’서 탈출한 10대 소녀…“감금폭행, 성매매 강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