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10만대 생산 돌파
지난해 1월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단 기간인 17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13일 평택공장에서 생산 현장 직원과 함께 티볼리 10만대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쌍용차는 작년 1월 가솔린, 7월 디젤(경유), 올 3월 길이를 늘인 에어 등으로 티볼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지난해 6만4781대 생산했다. 지난 5월까지 3만3341대를 만들었으며 이날 누적 생산 10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의 기존 인기 차종인 렉스턴은 10만대 생산에 26개월, 코란도C는 29개월이 각각 걸렸다.

티볼리의 선전으로 쌍용차 전체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쌍용차는 내수·수출 포함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6만410대를 팔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