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09박지원 / 외신캐스터브렌트유에 이어 WTI까지, 국제 유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1배럴에 5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앞으로 유가가 계속해서 오를지, 아니면 다시 떨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3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또 가솔린과 정재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미 에너지 정보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먼저 WTI 가격 추이 그래프로 함께 살펴보시면요. 2015년 7월 1배럴에 60달러 선까지도 기록했던 WTI 가격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초에는 30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현지시간 7일 1배럴에 50.36달러로 올 들어 처음 50달러 선을 넘어선 WTI 가격은 8일, 51.23달러에 거래 마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해 7월 이후 최고 가격입니다.이러한 국제 유가 상승의 원인은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반군이 원유 파이프라인을 공격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하루 80만배럴이 줄었구요. 캐나다에서도 대형 산불로 인해 나이지리아와 비슷한 규모로 원유 공급량이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또 미국에서도 셰일 원유 생산업체 중 일부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공급량이 감소했는데요. 미국 에너지정보청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 해 하루 평균 940만배럴이었지만, 올해는 하루 평균 86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다양한 요인들이 국제 유가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통신에서는 이렇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 유가가 다시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시장에서는 앞으로 유가가 추가 반등할 것이다, 혹은 반락할 것이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우선 지금의 유가 상승이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측면의 일시적인 요인이 큰 상황인 만큼, 가격은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EIA의 애덤 시민스키 국장은 오는 2017년 여름까지 전 세계 산유량이 다시 늘면서 유가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져 미국산 원유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유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라면서, 올해 안에 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또한 슈페리얼에너지의 CEO인 데이비드 던랩은 원유시장이 수급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올 연말까지 배럴당 60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지금까지 50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 유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함께 살펴봤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YG 퀄리티 높은 ‘새 걸그룹’ 탄생...실력있다 벌써 소문났네!ㆍ대전 불, 시청 인근 공사장서 화재사고…일대 시커먼 연기 자욱ㆍ진범 잡혀 ‘억울함 풀릴까’...9년만에 석방 “사형은 안돼” 목소리ㆍ최진기 ‘강의’ 논란..이런 망신 처음이야...도대체 무슨 일?ㆍ‘제비 알바’ 충격...성적 욕구에 눈 먼 남성들 상대 ‘황당 사기’ 덜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