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옐런 "점진적 금리인상 적절"…박 대통령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 고용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점진적인 기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는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배럴당 50달러 선을 바짝 다가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 경제지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올랐다.

오늘(7일) 전국은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서와 남부 내륙 지역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옐런 Fed 의장, 금리인상 시기 언급 안해

옐런 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국제문제협의회(WAC)에서 연설을 통해 점진적인 긴축 기조를 갖고 있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자평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회의(FOMC)에서 Fed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강화하는 발언이다.

옐런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고용시장의 여건이 더 강해지고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지속적으로 근접해 갈 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금리인상 일정이나 인상 시점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다.

◆ 뉴욕증시, 옐런 의장 경제 긍정 전망에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7포인트(0.64%) 상승한 17,920.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28포인트(0.49%) 오른 2109.41에, 나스닥 지수는 26.19포인트(0.53%) 높은 4968.71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에 11개월 최고치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7달러(2.2%) 오른 배럴당 4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세계 여성 중 영향력 1위는 메르켈…박 대통령은 12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6년 연속이다. 2위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정됐다. 재닛 옐런 Fed 의장과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보다 1계단 내려간 12번째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 오늘 국회 의장단 선출 시한…여야, 막판 협상

여야는 제20대 국회 의장단 선출의 법적 시한인 오늘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내수석간 협상이 계속 난관에 빠질 경우 3당 원내대표들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

◆ 저커버그, 트위터 등 SNS 계정 해킹당해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핀터레스트·링크트인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벤처비트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해킹은 링크트인 계정 1억1천700만 개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돼 최근 공개된 것을 바탕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 강원영서·남부내륙 오후 소나기…서울 낮 최고 26도

화요일인 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강원도 영서와 남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예상 농도와 오존 예상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 26도 등 대부분 지역이 21∼28도를 보일 전망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