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진태현이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 담긴 눈물을 흘렸다.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도 그룹 계열사 사장 도광우 역을 맡은 진태현이 아버지인 박영규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지난 31일 방송된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는 도도그룹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임하여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경우 도건우가 도도그룹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소식을 들은 도광우는 교도소에서 내보내 달라 소리치며 광분했다. 재소자들은 안절부절못하며 도광우의 몸부림을 말리기에 급급했다. 자신이 없는 사이 후계자 자리를 위협하는 도건우에 대한 도광우의 처절한 분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이후, 도충(박영규 분)이 도광우를 만나기 위해 면회를 왔다. 도광우는 생각지도 못한 도충의 등장에 잠시 놀라는 듯했다. 아버지를 향한 설움에 원망 가득한 눈으로 도충을 쏘아보던 도광우는 이윽고 “아버지에게 칭찬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읊조리듯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내 도건우 데리고 재미있게 사시라는 말을 남긴 채 단호하게 돌아섰다. 그러한 도광우를 향해 도충은 “그래도 네가 내 장남”이라며 도광우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도충의 모습에 도광우는 등을 돌린 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그동안 숨겨왔던 아버지를 향한 진심 어린 말 한마디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는 설움과 원망으로 가득 찬 복잡한 감정들까지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세상에 두려운 것이라고는 아버지밖에 없는 악랄하고 파렴치한 재벌 2세가 된 이유를 공감하게 했다. 단호하게 돌아서면서도 아버지의 애정 담긴 고백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지금껏 보여줬던 악행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며,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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