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이 스마트폰 연동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불스원 스마트 허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허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내비게이션 길 안내는 물론 다양한 차 정보가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돼 시선의 분산 없이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고급 수입차나 고가의 패키지 옵션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 출시로 합리적인 가격에 어떤 차에서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마트 허드는 제품 본체에 있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전용 반사필름을 거쳐 전면 유리창에 투영되는 구조다. 특히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기술력을 더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내 차의 운행 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의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문자 및 메신저 내용, 전화 발신자 표시, 음악정보 등도 확인 가능하다.

5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이미지 기반의 풀 컬러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편의에 맞춘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주행 중에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고휘도 LED 소자를 사용해 주·야간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밝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적용 가능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T맵'과 '올레내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SMARTHUD'를 다운로드 한 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3.0이상을 지원하며, iOS도 추후 지원 예정이다.

가격은 HUD 제품 본체와 OBD-II 케이블을 포함 45만원이다. OBD-II를 지원하지 않는 차의 경우 HUD 제품 본체만으로 내비게이션 길안내를 받을 수 있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전국 불스원 공식 장착점 및 용품점, 그리고 드레스업 튜닝 전문점인 덱스크루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불스원, 스마트폰 연동 HUD '스마트 허드' 출시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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