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이 필리핀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됐다.현지 ABS-CBN 방송은 10일 오전 4시(현지시간) 7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필리핀의 트런프` 두테르테 시장이 1천483만 표를 얻어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 전 내무장관(889만 표)을 600만 표 가까이 앞선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무소속의 그레이스 포 여성 상원의원은 833만 표, 제조마르 비나이(73) 부통령은 495만 표를 기록했다.선거감시단체 `책임있는 투표 위한 교구사목회의`(PPCRV)는 현재 두테르테 시장 득표율은 38.6%로 로하스 전 장관(23.1%)보다 15%포인트 가량 높다고 집계했다.야당 PDP라반의 후보 로드리고 두테르테 시장은 "국민의 통치 위임을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며 "깨어 있는 시간은 물론 잠자고 있을 때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 시장은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며 대통령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에 인기를 얻었다.마약상과 같은 강력범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범죄 소탕으로 다바오시를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징벌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욕설과 여성 비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현 정부와 인권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필리핀은 9일 정·부통령, 상원의원 12명, 하원의원 297명, 주지사 81명 등 총 1만8천여 명의 공직자와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했다.정보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안산 대부도 조성호, 얼굴공개 후폭풍…가족ㆍ지인까지 ‘신상 탈탈’ㆍ‘실제 연인’ BJ·매니저 알몸과 성관계 장면 내보내...심지어 팬미팅도?ㆍ미란다 커, 145억 초호화 저택 구입…에반 스피겔과 결혼 임박?ㆍ최유정 변호사 누구? 정운호 전관로비 의혹 `전격 체포`ㆍ이라크서 차량폭탄 테러, 현장보니 `참혹`…11명 숨지고 40명 다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