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로 4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거뒀다.(사진=LG 트윈스)무려 4년 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5일 잠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2차전에서 7-7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히메네스의 3루 땅볼로 득점에 성공한 LG가 8-7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또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3승(12패)으로 5할 승률을 돌파와 함께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4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패와 관계 없이 양 팀의 맏형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LG 박용택은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을 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4-3으로 1점차 리드를 하던 6회말 오현택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7-3을 만들었다. 두산 홍성흔은 7번 타자로 출전해 역시 2번째 타석부터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뽑아내며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모처럼 맹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다소 고전했다. LG 소사는 5.2이닝 동안 무려 11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산 보우덴 역시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으나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피칭을 보여줬다. 3회까지 팽팽하던 두 팀의 경기는 4회말 LG의 공격을 시작으로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LG는 4회 1사 1,3루에서 4번 이경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을 밟았고, 오지환 타석 때는 보크로 1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5회초 반격에 나선 두산은 선두타자 홍성흔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재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2,3루에서 민병헌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곧바로 5회말 정성훈의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6회말 박용택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로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잠잠하던 두산 방망이는 7회초 다시 폭발했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 7-5로 따라붙었다. 이어 양의지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오지환이 볼을 잡지 못하며 만들어진 만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타. 홍성흔의 동점 적시타로 7-7을 만들었다. 정규 이닝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L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10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2루타에 이은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히메네스가 친 땅볼이 3루수 앞으로 크게 튀어 올랐다. 이때 3루수가 볼을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린 것. 두산은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으며 LG의 승리로 길고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5-2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4회와 5회 각각 2점씩 득점하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4.1이닝 5실점으로 패배. 4연승 뒤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15-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고,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7-1로 대파하며 주초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1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팀 나성민기자 sports_s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황승언, 명품 쇄골 드러낸 채 섹시미 발산
ㆍ이대호 연타석 홈런, 현지 언론도 대흥분 "드라마 쓸 줄 안다" 반응후끈
ㆍ`엽기적인 그녀2` 4일 언론시사회 성료…유쾌한 웃음 예고
ㆍ트와이스(TWICE), `CHEER UP` 가온 주간 차트 4관왕
ㆍ홍수아, 무결점 미모 인증…`청순+청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