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운영하는 가전 전문점일렉트로마트가 경기 성남 판교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쇼핑에서 소외된 남성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키덜트(아이 감성을 지닌 어른) 매장을 확대했다. 판교에 몰려있는 정보기술(IT) 업체 직원을 겨냥한 것이다.

이 매장은 일렉트로마트의 네 번째 점포지만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 안에 들어가지 않은 점포로는 첫 번째다. 판교 알파돔시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연면적 3471㎡)을 쓴다.

소형 가전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IT제품을 갖춘 복합형 매장으로 IT 기업 직원의 특성을 고려해 패션과 화장품, 키덜트 매장을 확충했다. RC카를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곳도 마련했다.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그루밍족)을 겨냥해 패션과 화장품, 아웃도어 등 편집숍도 갖췄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