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유럽에서 디젤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된 리콜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EA189 형식의 2.0ℓ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1만5,000대다. 리콜은 소프트웨어 재설정으로 이뤄지며 최근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의 승인을 획득했다. 리콜로 인한 성능, 연료 효율 변화는 없다.

폭스바겐은 해당 제품 소유자에게 우편물을 통해 리콜을 알릴 예정이다. 향후 골프 외에 티구안, 파사트 등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해서도 리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시정조치 해야 할 제품은 총 1,100만대다. 국내에서 판매된 리콜 대상은 12만1,038대다.

한편, 폭스바겐은 리콜과 관련해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보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와 소비자 보상에 합의했다. 그 결과 보상금 5,000달러와 함께 제품 환불 또는 무상수리 중 하나를 제공키로 했다.

폭스바겐, 유럽서 디젤 게이트 관련 리콜 개시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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