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회장(왼쪽)이 20일 건국대를 찾아 장학기금을 기부한 뒤 송희영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 건국대 제공
이심 회장(왼쪽)이 20일 건국대를 찾아 장학기금을 기부한 뒤 송희영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 건국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동문인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 법학과 59학번인 이 회장은 이날 캠퍼스를 찾아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들이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동문들이 사회 여러 곳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건국대 학생들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창의적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희영 총장도 “건국대의 교시 ‘성신의(誠信義)’를 몸소 실천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이심 동문의 뒤를 이어 어떠한 변화에도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지냈다. 2010년 대한노인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재선했다.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고령화시대 새로운 노인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그는 노인지원재단과 노인의료나눔재단에 1억원씩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1000번째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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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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