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허를 찌르는 반격을 시작했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천연덕스러운 대처로, 적들 내부에 균열을 불러 일으키며 안방에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한 것지난 7일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8회에서는, MRB 아시아 퍼시픽 총괄 매니저로서 선우그룹 임원들 앞에 서는 블랙(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유통의 비리가 밝혀지며 복합 카지노 리조트 투자 건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내부 감사를 진행해서라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으려는 민선재(김강우 분)의 목숨 줄을 쥔 갑의 위치로 당당히 나선 것?.뻔뻔하게도 자신을 향해 ‘왜 날 속였냐’고 주먹을 날리는 선재(김강우 분)에게 “민대위, 5년이 길긴 길구나? 적의 눈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작전의 기본이잖아. 내 적은 니가 아니라 백은도야.”라고 능청스럽게 대처하는가 하면, 가족을 죽인 원수인 은도(전국환 분) 앞에서도 단 한 번의 표정변화 없이 웃음으로 일관하며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기는 등 너무나도 유연한 모습으로 오히려 적들을 당혹케 하며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또한, 사주를 받고 온 용재(이대연 분)에게 부러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을 알고 있다’는 말을 전해 선재를 혼란에 빠뜨리는 동시에, 도박 VIP 리스트를 이용해 선재와 백은도가 서로를 겨냥하도록 만드는 재치를 발휘하기도.이에 시청자들은 “선재랑 백은도 앞에서 총괄 매니저라고 나설 때 내가 다 통쾌했음 ㅠㅠ 지워나 힘내!!!”, “블랙, 역시 백전백승하던 실력 녹슬지 않은 듯! 얼른 제대로 복수해주길”, “실소 지으면서 표정 변화 할 때 완전 소름! ‘천의 얼굴’ 이진욱”, “총괄 매니저다운 두뇌 회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금새 선우 되찾겠다” 등 이진욱의 복수극에 다양한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한편, 계속되는 엇갈림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블랙과 스완(문채원 분) 두 사람이 애틋한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애정전선 변화를 알린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오는 14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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