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 2016 개막전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경기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폴리카르서킷에서 열려 시트로엥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로페즈는 1분28초950으로 지난 시즌 세바스티앙 로브가 세운 1분 29초245의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그는 80㎏의 핸디캡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올랐다. 핸디캡 웨이트는 올시즌부터 적용하는 규정으로, 1·2차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팀에게, 3차전부터는 전 경기 기록을 바탕으로 최소 80㎏을 얹는다.

시트로엥은 올해 신설한 MAC(Manufacturers Against the Clock)3 레이스에서도 우승했다. MAC3는 제조사 레이스로, 각 제조사가 3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낸다. 랩타임은 마지막 세 번째 드라이버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으로 기록한다. 이 때 첫 번째 드라이버와 세 번째 드라이버의 시간차이는 15초 이내로 제한했다. 시트로엥팀은 3분7초145를 기록했으며, 2위 팀과는 0.03초 차이에 불과했다.

개막전 결과 시트로엥팀은 83포인트를 획득했다. 드라이버부문은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38 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WTC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다. 양산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차가 트랙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다음 2차전은 슬로바키아에서 오는 15~17일(현지 시간) 개최한다.
시트로엥, 2016 WTCC 개막전 우승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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