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회원사 올 수출목표 3억5천만弗…지방협의회 활성화해 소통 강화"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베스텍 대표·사진)은 “700여개 회원사가 3억5000만달러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시장개척단 파견 횟수를 작년 4회에서 올해 7회로 확대했습니다. 7개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지방협의회도 활성화해 회원 간 권익 도모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열린 제16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정기총회에서 제7기 협회장에 취임한 장 회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조직의 안정화와 회원 친목 도모, 정부조달우수제품 홍보를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2000년 7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지정증서를 받은 업체들로 현재 773개사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장 회장에게 정부우수조달제품협회의 올해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우수제품지정제도가 무엇입니까.

“우수제품지정제도는 조달청이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을 위해 1996년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술 개발 기업과 각 수요 기관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합니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으면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우선 구매 △수의계약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건설공사 소요 관급자재 우수제품 우선 공급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우수제품 홍보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회원사들이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5년 전 회원사의 총 매출은 1조2638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2조179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2조2500억원입니다. 수출도 늘어 2012년 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4000만달러로 3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3억5000만달러를 목표로 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회원사도 5년 전 632개사에서 지난해 773개사로 늘었습니다. 회원사들이 중견기업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기반과 제도 발전에 대해 회원사들과 꾸준히 소통해 오고 있습니다.”

▷실적이 늘고 있는 분야는 어디입니까.

“2013년과 2015년을 비교해보면 정보통신부문 공급실적이 1882억원에서 2965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사무기기 144%(964억원→1384억원), 기계장치 107%(3170억원→3382억원), 전기전자 106%(5405억원→5737억원) 등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혁신도시건설, 정부세종청사 이전 등에 따른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소속된 조달우수제품협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구매한 이유도 있습니다.”

▷시장개척단 활약도 대단해 보입니다.

“조달청과 해마다 공동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4차에 걸쳐 40개 회사가 참여해 6714만2000달러(331건)의 상담 및 5497만5000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공식 사업명을 수출컨소시엄으로 바꾸고 연 4회(현지 파견)에서 수출컨소시엄(현지 파견+국내 초청) 연 6회로 확대 추진합니다.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파견 국가를 선정해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방면으로 진출을 확대하려 합니다. 올해는 5월 인도(델리·뭄바이), 7월 베트남(호찌민·하노이), 9월 러시아·카자흐스탄 등에 각각 10개사 정도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지방협의회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서울·경기, 강원, 충청권 등 7개의 지방협의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협회장만 있었는데 사무총장을 둬 지방 회원사 간 친목을 다지려 합니다. 사업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회원사들이 소통을 강화해 권익을 도모하고 지역 행사도 다채롭게 여는 등 지방 조직 활성화를 통해 다른 협회의 모범이 되려 합니다. 협회 이사진 30명이 지혜를 모아 올해부터 협회 사옥을 마련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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