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모든 지점에서 다이아몬드 특가(특별가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골든듀, 몰리즈, 루첸리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3캐럿 다이아몬드 30개를 특별 기획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골든듀는 다이아몬드 나석((裸石·장신구에 고정되지 않은 가공된 보석) 모든 품목을 5% 할인하고 행사기간 주말(금~일요일)마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롯데상품권도 선물한다.

샤링, 몰리즈, 프린세스 등 7개 브랜드도 100만원 이상 구매한 손님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이정주 롯데백화점 장신구류 수석바이어는 "다이아몬드는 골드바처럼 보관만 하는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 평소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다이아몬드 행사는 재테크와 아름다움 두 가지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제로 재테크 수단으로서 다아이몬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다이아몬드 국제시세 사이트 '라파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다이아몬드·금 등 원자재 투자 이익은 나스닥·다우존스 등 주식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특히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투자 수익률(131.4%)로 가장 높았다.

최근 롯데백화점 MVG(최우수 고객) 고객의 3캐럿 이상 크기 다이아몬드 구매 건수도 5년전의 3~4배에 이른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