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코리아가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 간 협약에 따라 올해 슈퍼레이스 스톡카 부문 '슈퍼6000' 경주차 카울(외관)에 캐딜락 ATS-V의 디자인을 적용한다. ATS-V는 지엠코리아가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신차로 캐딜락 고성능 라인업 V시리즈의 신차다.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로 동아시아 3개국에서 8번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레이싱용으로 특수 제작된 경주차는 편의품목을 제외하고 오직 안전과 달리기만을 위해 설계됐다는 게 슈퍼레이스측 설명이다. 캐딜락이 슈퍼레이스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캐딜락은 지난 2009~2011년 스톡카 카울오 중형 세단 CTS의 디자인 사용권을 제공한 바 있다.

경주차는 8기통 6,200㏄ 엔진을 탑재, 최고 시속 300㎞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신규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제작 방식과 소재에도 변화를 줬다. 3D 모델링 방식으로 정밀도를 높이고 카본과 캐블러 및 허니컴 등에 복합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와 고강성을 구현했다고 양측은 강조했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V-시리즈는 캐딜락의 모든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상징"이라며 "완벽한 주행을 추구하는 ATS-V가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레이스는 "슈퍼6000은 1/1,000초를 다투는 레이싱 경기에서 극한의 퍼포먼스를 상징한다"며 "강렬한 인상을 풍기면서도 공기역학적인 ATS-V의 외관으로 오는 4월 개막하는 슈퍼레이스의 슈퍼6000 클래스가 한 층 치열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캐딜락 ATS-V, 슈퍼레이스 스톡카로 달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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