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016년에도 K리그 클래식 스토리의 주인공을 꿈꾼다.지난 달 23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1차전에서 FC서울은 부리람 UTD를 6대0으로 대파하고 2016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어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4대1 대승을 거둔 FC서울은 연이은 경기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무공해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16시즌을 시작한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와 더불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다양한 기록들에 도전하며 FC서울은 팬들에게 풍성한 이야기 거리를 전할 계획이다.◇FC서울 최용수 감독, 부임 6시즌 만에 K리그 100승 도전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93승 48무 42패를 기록한 최용수 감독은 7승만 더하면 K리그 감독 중 16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로 42세인 최용수 감독(1973년생)이 통산 100승을 달성할 경우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기존 K리그 통산 최연소 100승 기록은 박성화 당시 포항 감독으로 44세 10개월 15일이다.이미 지난 해 4월 제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 등록 감독 중 최연소(41세 6개월 25일), 최단 경기(197경기) 통산 100승(K리그, ACL, FA컵 포함)을 달성한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통산 100승 달성으로 젊은 지도자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계획이다.◇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온 데얀데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그가 올 시즌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200개에 도전한다. 현재 K리그 통산 141골 36도움을 기록 중인 데얀은 공격 포인트 200개에 단 2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분명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데얀은 K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평균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주태 등 데얀과 함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낼 공격수들이 많기에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데얀이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200개를 기록할 경우 역대 두 번째 달성자가 된다.뿐만 아니라 데얀은 K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전진한다. 중국에서 활약한 지난 두 시즌을 제외하고 데얀은 K리그에 입성한 2007년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데얀이 기록한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은 K리그 최초의 기록이었다. 더불어 데얀이 골을 넣을 때마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골 역사가 매번 경신된다.이와 함께 올 시즌 FC서울의 주장을 맡은 오스마르가 K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역사를 새로 쓴다. 지난 시즌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오스마르는 2014년 10월 5일 수원전부터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포항전까지 4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중이다. 이 기록은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중 단연 으뜸가는 기록으로 오스마르의 풀타임 출전 경기 수가 연속되는 만큼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더불어 오스마르는 K리그 역대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다 연속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에스티벤(前 울산)의 59경기로 오스마르와는 11경기가 차이 난다.◇K리그 통산 200경기에 도전하는 선수들올 시즌 FC서울에 새로 합류한 골키퍼 유현은 K리그 통산 194경기에 출전하며 200경기에 단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FC서울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고요한 역시 K리그 7경기에 출전하면 통산 2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FC서울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윤상철(300경기), 아디(264경기), 정조국(239경기), 고명진(227경기), 김진규(220경기), 이영진(220경기), 김성재(203경기)까지 단 7명으로 고요한의 기록 달성은 그 의미가 더욱 깊을 전망이다.올 시즌 FC서울의 스토리가 시작될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는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사진 = FC서울
편집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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