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J&J)의 앨릭스 고스키 글로벌 CEO가 방한해 자사의 전략회의를 주재했다고 한국얀센이 9일 밝혔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비공개회의에는 세계 각지에서 뛰고 있는 이 기업 고위급 임원 200여명이 참여해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계열사 임원 중에서도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 등 고위급 인사만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이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고슬링 CEO는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10일 자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대 기업의 글로벌 CEO가 한국을 찾았다는 것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입지가 글로벌 수준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J는 연매출 700억 달러(약 85조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국내에는 한국얀센, 한국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메디칼,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등 4개 법인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