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등급 사이의 중신용자들의 `금리절벽` 해소를 위해 내놓은 중금리신용대출과 관련해 금융사들이 보증보험이 연계된 중금리대출 신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시중은행, 저축은행에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신상품 TF에 참여토록 해 금융권이 부담스러워하는 리스크 부담을 공동 부담토록 한다는 방침입니다.금융사들은 상반기 상품 세부구조를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중금리신용대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2일 서울보증보험과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중금리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사용자들이 하반기 중 중금리 신용대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관련 조치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번 MOU체결은 지난 1월 27일 발표된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이며 이후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우수사례 소개와 MOU체결 기관외에 6개 시중은행과 5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TF 구성을 통해 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대출 신상품 출시를 우선과제로 제시했습니다.공동 TF는 상반기 내 상품 세부구조를 마련하고 하반기에 이용이 가능토록한다는 구상입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서울보증보험이 체결한 MOU에 따라 출시 예정인 보증보험 연계 상품은 시장조성을 위한 리스크 공동 분담의 본격적인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특히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참여해 체계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중금리 대출 우수사례로는 `위비` 모바일을 통해 중·저 신용자의 소액·단기 대출 수요와 익명성·비대면성 중시 경향 등을 감안, 비대면 방식의 대출을 실시 한 우리은행과 신한저축은행과 연계해 2013년부터 은행한도가 부족해 대출 거절을 당한 고객을 저축은행 중금리 신용대출로 연결한 신한은행 사례가 소개됐습니다.또한 중·저 신용자가 20%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더라도 성실하게 빚을 상환했거나 소득이 증가한 요인 등에 따라 6개월마다 금리를 조정해, 최대 9%까지 금리를 인하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차별화한 페퍼저축은행도 우수사례로 꼽혔습니다.금융위는 중금리신용대출과 관련해 은행권 5천억원, 저축은행 5천억원 등 총 1조원 한도로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대출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의 중금리 신용대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이번 TF를 통해 상반기중 관련 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으로, 또 다른 중금리 대출 루트로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2곳에 예비인가를 내주고 하반기 본인가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들은 금융당국에 1조4천억원 규모의 중금리 신용대출 공급 계획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당국은 중금리 신용평가 인프라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가 우수한 금융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신용평가 인프라 확충을 중금리대출 공급채널 확대와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금융권 관계자들은 "다만 이번에 서울보증보험이 참여하게 돼 일정 리스크 요인을 덜 수 있게 됐지만 향후 연체율이나 부실이 어느정도 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조심스러운 시각을 전했습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에 서울보증보험의 참여와 유관기관들간 연계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보증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우수성과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중금리 대출 관련 `줄 세우기`, 일련의 중금리대출 확대 압박이 아니겠냐"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정부가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증대상에 서울보증보험을 합류시키고 전 은행과 저축은행으로 확대했지만 신용평가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부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이유에서입니다금융당국은 이같은 우려와 관련해 개인신용정보 비식별화 지침을 상반기중 마련하는 한편 연계대출자가 저축은행 이용에 따라 지나치게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반기 중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하는 등 중금리 신용 대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한편 이번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서울보증보험사장, 우리은행 부행장, 신한저축은행장, 페퍼저축은행대표, CB사로는 NICE와 KCB 대표이사,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탕웨이 "임신 사실 처음 알고 `어떡하지?` 생각했다"ㆍ허일후 아나운서, 김지현 PD와 20일 결혼..."발전하는 부부 될게요"ㆍ‘로드걸’ 최슬기 “박시현 덕에 꿈 이뤘다, 정말 즐거워”ㆍ선물투자 ‘허위증언 혐의’ 전 농구스타 현주엽 무죄 확정ㆍ네이마르, 클로이 모레츠와 파리 데이트? 열애설 `모락모락`ⓒ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