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유나이티드와 디자이너 고태용이 만났다
국내외 패션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 고태용 씨의 손길을 거친 ‘애슬레저 룩’은 어떤 느낌일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고씨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과 함께 만든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DU ING(디유 아이엔지)’를 출시했다.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최근의 애슬레저 열풍에 맞춰 내놓은 ‘DU ING’는 후드티, 셔츠, 반바지, 레깅스 등 운동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비욘드 클로젯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살리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로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기존 애슬레저 룩에 비해 한층 개성 있는 색깔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비욘드 클로젯과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로고가 돋보이는 네오프렌 후드티는 감각적인 기하학 프린트와 후드 끝부분의 메시 소재 원단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냈고, 강아지 로고 와펜으로 소매 부분을 강조했다. 같은 스타일의 후드 집업 또한 와펜 장식과 실리콘 프린트로 젊은 감각을 더했다.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맨투맨 스웨트 셔츠는 다양한 핏(fit)과 무늬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장점이다. 크롭 기장의 여성 전용 맨투맨은 일상생활에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상품으로 밑단 전체에 타이포그래피를 넣어 차별화했다. 남녀 공용 맨투맨은 몸판에서 소매까지 이어지는 큼지막한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다.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레깅스, 트레이닝 팬츠도 함께 나왔다. 요가나 달리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에 활용할 수 있고, 후드티나 맨투맨과 함께 입으면 멋진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 유나이티드 측은 “올봄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활동적이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이 거리를 휩쓸 전망”이라며 “디자인 유나이티드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디자이너 고태용의 트렌디함과 만나 최고의 애슬레저 룩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