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오토모티브PLC가 2015년 매출 152억 달러(한화 약 18조3,676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단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지만 환율과 원자재 변동, 인수합병과 사업분할 등을 반영한 실질 성장률은 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아시아 12%, 북미 7%, 유럽 6% 등의 성장세를 거뒀으나 남미 매출이 19% 줄면서 성장 효과가 상쇄됐다. 이 기간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순 현금흐름은 16억6700만 달러(약 2조173억 원), 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5억 달러(약 6,040억 원)다.

이자비용 총계는 1억2,700만 달러(약 1,530억 원)로 2014년 1억3,500만 달러(약 1,630억 원) 대비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2억6,300만 달러(약 3,180억 원), 총 부채는 40억 달러(약 4조8,320억 원)를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에 지출한 금액은 14억 달러(약 1조6,900억 원)다.

케빈 클라크 델파이 CEO 겸 사장은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6% 상승, 영업활동 현금 17억 달러 등의 성과를 거둔데다 260억 달러 이상의 사업 수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소비자와 주주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델파이, 2015년 글로벌 매출 152억 달러···6%↑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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