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패닉 증시, 주가 향배는…"출근길 완전무장 하세요" 서울 체감 -17도
주식시장에서는 4년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주가가 가파르게 빠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낙폭은 제한되겠지만 보수적인 접근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긴 연휴 후에 복귀하는 중국증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오늘(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초속 4~5m의 바람까지 감안하면 체감 기온은 -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출근길 따뜻한 옷으로 든든히 챙겨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 등과 관련해 내일 국회에서 연설하기로 했다.

패닉 증시, 주가 향배는…"보수적 대응 구간"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약세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낙폭은 제한되겠지만 보수적인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1년간 증시가 고점 대비 10%대 중반의 조정을 보인 곳은 그나마 미국과 한국 정도이고 나머지는 이미 하락률이 20%를 넘어섰다"며 "글로벌 증시가 베어마켓에 접어들었다면 코스피는 그동안의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내일 대북정책 국회 연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연설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예산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을 제외하고 특정 현안을 놓고 국회에서 연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연 1.5%' 기준금리 향방은

설 연휴를 전후해 세계 금융시장이 경기 침체 등에 대한 우려로 크게 출렁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국 경제의 신인도에 영향을 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16일 오전 9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작년 6월 연 1.50%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받는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유철, 교섭단체 대표연설 ‘위기극복’ 당면 과제 제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행하는 자신의 '데뷔 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정치권의 당면 과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그에 따른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인한 안보위기,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국내 수출 부진에 따른 경제위기 등 국내 상황이 전방위적 위기에 놓였다는 인식에서다.

한중 외교차관, 내일 서울서 전략대화…북핵·사드논의 주목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3년 만에 외교차관 협의 채널을 가동하기로 해 주목된다.

외교부는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與, 총선 공천 경선 23일 이후로 연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4일 4·13 총선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을 23일 이후로 실시키로 했다.

이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실시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선거구 획정안의 23일 본회의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유동적이다.

‘대리기사 폭행 혐의’ 김현 의원 1심 오늘 선고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 4명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15일 내려진다.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이날 오후 2시 이른바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돌아온 冬장군…'아직 겨울' 전국 영하권

1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찬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훨씬 낮은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기온은 17일까지 평년 수준을 밑돌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역시 더 낮을 전망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