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을 앞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차례 음식과 야식 배달판매업소, 장례식장 내 음식점까지 시내 500여 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위생 상태가 노출되지 않아 소비자가 불안해하기 때문에 이번 점검을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장례식장 내 음식점도 음식재료 등 위생관리 부실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시는 자치구별 위생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모 착용과 건강진단,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 관리, 기계 살균 세척,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선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고, 위법한 식품들은 현장에서 압류·폐기 조치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도 위반사항을 발견했을 때 해당 구청 위생관련 부서나 다산콜센터(☎ 12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