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당 섭취, 아이의 성장에 악영향
[임혜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영유아가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많은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키 성장에도 좋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만성질환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바. 그렇다면 과다한 당 섭취가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2~6세까지의 유아기는 미각이 발달하는 시기인데 이때 강한 단맛에 길들여지면 평생 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당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각종 향정신성의약품들이 가져다주는 것과 유사한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기에 형성된 습관은 성장기를 지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쉽게 끊을 수 없다.

또한 어린 나이에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아비만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들이 자주 먹는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과 같은 음식들은 뇌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해 계속 단 것을 찾게 만든다. 게다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의 분비를 방해해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하고 영양불균형이 초래되면서 살이 찌게 된다.

직장인 김유정(42세, 가명)씨는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과자와 탄산음료를 좋아했는데 초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이를 끊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밥은 먹지 않고 습관적으로 단 음식만 찾는다. 이러한 탓인지 지난 몇 년 간 아이의 몸무게가 급증했고 소아비만은 아닌지 걱정이 돼 아이의 당 섭취를 줄이고 전체적인 식습관을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당분은 즉각적으로 혈당을 높이는데 갑자기 혈당이 높아지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갑자기 내려가기를 반복하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내분비계가 교란된다. 갑상선 이상, 부신고갈로 인한 만성피로, 저혈당 등도 모두 내분비계 교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성장클리닉전문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선 당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 필수영양소를 고려한 식습관을 들여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아이가 식욕부진, 소화기 질환, 정신신경 허약증, 체형 불균형, 성조숙증 등 성장방해 질환을 겪고 있다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바른 성장을 위해선 성장방해 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숙련된 전문가에게 진단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아이의 면역력이 낮을 경우엔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한방에서는 천연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성분 등으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시킨다.

한편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성장종합검사, 뼈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여부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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