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츠박람회 상 휩쓴 블랙야크
아웃도어 의류업체 블랙야크가 세계 최대 스포츠박람회 이스포(ISPO)에서 11관왕에 올랐다.

블랙야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스포 어워드에서 글로벌부문 황금상 4개, 제품상 2개, 아시아부문 황금상 4개, 제품상 1개 등 총 11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46년째를 맞은 이스포에서 단일 기업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글로벌부문 황금상을 받은 ‘이머전시 재킷’은 강도가 강철보다 15배 높은 다이니마 원단을 사용, 무게를 71g(미디엄 사이즈 기준)으로 줄였다. 아시아부문 황금상을 받은 ‘야크온 H’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웨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사진)은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 컬렉션’ 등의 신제품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등 유럽 7개국과 아시아, 북미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