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해 6조원 초반대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재무본부장 이명영 전무는 이날 2015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의 시장 수요를 보면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무는 설비투자 내역에 대해 "낸드플래시 3D 전환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M12 청주공장의 2D에서 3D로 전환하는 부분도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천에 증설되는 M14 팹(공장)에 대해서는 "2층 클린룸 공사만 이뤄지고 있고 3D 낸드 생산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투자지출 중 R&D와 안전환경투자, 공장자동화 개선을 위한 IT 투자가 포함돼 순수 팹 투자만 보면 2015년 대비 약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