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의장은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저의 지역구인 부산 중·동구는 물론 동서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0년 동안 5대 국회에 걸쳐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은혜를 입은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결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정 의장의 불출마 선언은, 당내 비주류인 정 의장이 청와대, 새누리당과 갈등을 빚어온데다 호남 출마설, 국민의당 영입설 등이 불거지면서 입장을 밝힐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또 국회의장 출신은 임기를 마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은퇴하는 게 정치권의 관행이기도 하다.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與)와 야(野)를 넘어서 불편부당(不偏不黨)하게 행동해서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라 하는 데 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저 주어진 일을 하고 있는 의장을 더 이상 흔들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스타벅스 커피값 비싼 이유 있었네ㆍ구로역, 20대 남성 투신 사망…출근길 대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제주공항 운항중단 44시간 만에 비행재개…6000여명 몰려 북새통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