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신난바보 김종민이 연초부터 바보미의 최고치를 찍었다. 그는 감성캠핑 스케치 대결에서 꼴등을 하고 시민들이 지켜보는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누드모델 역할을 하는가 하면,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루키의 선택을 받고 함께 한겨울 러브스토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기도 포천으로 떠나는 낭만적인 겨울감성캠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2%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저녁 동 시간대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감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이 가득한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스케치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저의 첫 키스였습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는데 그의 설명 없이는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난해한 그림으로 인해 멤버들은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결국 김종민이 중학교 때 첫사랑과 노래방에서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그림은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그는 누드모델로 일일 봉사를 하게 됐다. 누드모델이 김종민으로 확정되자 멤버들은 "어디서? 여기서?"라며 장소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는데 "네 아파트 단지에서"라고 제작진이 말하자마자 자신이 벌칙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행복함을 드러냈다.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누드모델을 하게 된 김종민. "생각하는 로댕처럼 해봐~"라는 데프콘의 추천 포즈에 한껏 포즈를 취한 김종민은 `생각하는 마이클 잭슨`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고, 5분 동안 추위와 싸우면서 혼신의 열정으로 누드모델 역할을 완수했다. 이와 함께 김종민은 캠핑의 파트너 `개`스트 루키와 함께한 잠자리 복불복에서 마성의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루키의 선택`에서 김종민은 이전에도 단번에 강아지에서 선택을 받은 `개 인기남`이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민은 손을 줄 듯 주지 않는 밀당녀 루키에서 능욕 당했지만 `개 인기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마성의 매력을 발산해 루키의 선택을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차태현은 "개가 왜 얘를 좋아하지?"라며 의문들 나타냈고, 김종민은 개의치 않고 루키와 함께 한겨울 잡초 위에서 러브스토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햄`을 몸으로 설명해야 하는 `몸으로 원해요` 미션에서 `에햄~`이라는 무리수 힌트를 던져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는데, 실전에서 자신과 개그 코드가 똑같은 시민의 센스로 인해 미션을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기상미션 `캠핑카 릴레이 샤워`에서는 샤워를 마치고 난 뒤 어김없이 바보콤비 김준호와 난데없는 스트립쇼를 펼쳐 주말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처럼 김종민 새해부터 바보 매력으로 `개`스트 루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사진 = KBS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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