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 현(51위·20·삼성증권 후원)에게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는 아직은 높은 벽이었다.정 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4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다.<사진=AP 연합뉴스>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 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갔다.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3-4로 추격했으나 이때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긴 랠리에서 번번이 점수를 잃으면서 맥이 풀린 것이 아팠다.1회전 탈락 상금 3만 호주 달러(약 2,500만원)를 받은 정 현은 이날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따냈고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했다.반면 조코비치는 정현의 서브 게임 5개를 가져갔고 에이스는 10개를 꽂았다.정 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르고 귀국, 휴식을 취한 뒤 2월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매봉산터널 `가방 속 알몸女 시신` 유력 용의자 자살ㆍ코레일 설날 열차표 예매 D-1…결제일 확인 필수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복면가왕` KCM "에이미에게 선물 보냈다"…둘이 대체 무슨사이길래?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