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광주에 국내 최초 융합스테이션 준공

입력2016.01.18 13:55 수정2016.01.18 13:55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지난해 1월 출범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융합스테이션을 완공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단계 융합스테이션은 광주 진곡산업단지(광주시 광산구 진곡동 소재) 내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건설됐다.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해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과 함께 융합스테이션 기술 검토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약 5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친환경차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비즈니스 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와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특히 핵심 사업 중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궁극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단계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융합스테이션은 CNG와 LPG 충전소에 개질기를 설치한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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