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렌스, 100만대 팔렸다
국내에서 소형 미니밴 시대를 열었던 기아자동차 카렌스(사진)가 출시 16년 만에 ‘밀리언셀러 클럽’에 가입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1999년 카렌스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06년 2세대, 2013년 3세대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지난해까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총 102만805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43만7061대, 해외에서 59만997대가 팔렸다. 1세대 46만1922대, 2세대 42만556대, 현재의 3세대 모델이 14만5580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998년 미니밴 카니발을 출시하고 1999년에는 이보다 작은 사이즈의 미니밴인 카스타와 카렌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승용형 미니밴 시대를 열었다.

카니발·카스타·카렌스는 ‘카 삼총사’로 불리며 초창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크기가 비슷한 카스타와 카렌스 중 선호도가 훨씬 높았던 카렌스가 지금까지 세대를 이어오며 소형 미니밴의 대표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